배우 이성경이 또 한 번 ‘공항이 런웨이’임을 증명했다. 6월 14일 저녁,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막스마라(MAX MARA) 2026 리조트 컬렉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휴양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톤온톤 트윈 니트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절제된 색감의 조합이 돋보이는 니트 상하의는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상의와 하의 모두 심플한 구조임에도 소재의 질감과 컬러감이 주는 깊이 덕분에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휴양지 룩이 완성됐다. 리조트 컬렉션의 의미를 미리 예고하는 듯한 이성경만의 감각적 스타일링이었다.
클래식한 디테일로 완성된 룩
이성경의 룩이 더욱 돋보였던 건 디테일의 조화였다. 발등을 감싸는 레이스업 스트랩의 발레리나 슈즈는 여성스러운 무드를 더했으며, 막스마라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휘트니 백(Whitney Bag)**으로 포인트를 주며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채색 위주의 스타일에 백 하나로 균형감을 더한 그녀의 센스가 돋보였다.
공항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녀의 룩은 마치 나폴리 해변으로 바로 떠나도 어울릴 법한 완성도 높은 리조트 웨어였다. 한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스타일링에 영감을 줄 만한 순간이다.
연기와 무대, 쉼 없이 달리는 배우
한편 이성경은 배우로서도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말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녀만의 생기 있고 섬세한 표현력은 무대 위에서도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JTBC 드라마 <착한 사나이>**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 작품은 3대째 건달 집안의 장손이 가족과 사랑, 인생을 지키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이동욱, 류혜영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를 탐구해온 이성경의 연기 변신이 또 한 번 기대된다.
이성경은 그저 ‘예쁜 배우’에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의 색을 드러내며, 우아하고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무대를 장악한다. 이번 막스마라 컬렉션 참석도 그녀가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줄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하는 출발점일지 모른다.
더 많은 패션 셀럽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공항 패션의 새로운 교과서, 수지의 밀라노 출국 룩
박민영의 여름 원피스 스타일링 따라잡기
김태리, 칸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아틀리에 드레스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