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무대… 서울 KSPO돔에서 전하는 음악과 진심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오는 북유럽의 목소리
부드러운 음색과 감성적인 멜로디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오는 9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그의 단독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8월 잠실실내체육관 공연 이후 꼭 1년 만의 귀환이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토퍼의 새로운 음악 여정을 담은 정규 6집 『Fools Gold』 발매 이후 이뤄지는 첫 서울 무대이자, 그가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자리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이 무대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팬들에게 크리스토퍼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에너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과 연기, 두 세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크리스토퍼는 2012년 첫 정규 앨범 『Colours』로 데뷔한 이후, 북유럽을 대표하는 팝스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2014년 두 번째 앨범 『Told You So』로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최고의 덴마크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9년의 『Under the Surface』를 통해 더욱 깊어진 음악성과 내면의 성숙함을 보여준 그는, 음악에 그치지 않고 배우로서도 영역을 넓혔다.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A Beautiful Life』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 음악과 이야기가 만나는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다. 이 영화 속에서도 그는 직접 노래를 부르며, 아티스트로서 다층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에 대한 진심, 음악으로 이어지다
크리스토퍼는 단순히 내한 공연을 하는 해외 아티스트를 넘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표현해 온 인물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래퍼 이영지와 함께한 듀엣곡 ‘Trouble’은 그 대표적인 예다. 팝과 힙합이 어우러진 이 곡은 국내외 음악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크리스토퍼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는 또한 정규 6집 『Fools Gold』 발매를 기점으로 국내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한국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방송 출연은 물론, SNS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을 여러 차례 드러내며 “한국은 언제나 특별한 나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9월 서울 공연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감성의 만남’이 될 것이다. 수많은 계절과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온 크리스토퍼가, 이번에는 서울의 밤에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그의 목소리와 메시지는 아마도, 이 가을을 더 아름답게 채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