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의 뷰티 브랜드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리한나의 펜티 뷰티(Fenty Beauty), 셀레나 고메즈의 레어 뷰티(Rare Beauty), 카일리 제너의 카일리 코스메틱(Kylie Cosmetics), 그리고 헤일리 비버의 로드(Rhode)까지. 이들 브랜드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자신만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뷰티에 담아내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 또 하나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브랜드가 등장했습니다.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 팝 스타 리나 사와야마가 협업해 만든 ‘갓모드(Godmode)’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브랜드는 단순히 ‘셀럽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뷰티와 게임, 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감각의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아를 확장하는 신개념 뷰티
갓모드는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뷰티 브랜드입니다. 이름부터가 다릅니다. ‘갓모드(Godmode)’는 게임 속에서 무적이 되는 치트코드를 의미하죠. 모레츠와 사와야마는 이 콘셉트를 메이크업에 적용했습니다. 뷰티를 통해 누구나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하고, 나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셈입니다.
모레츠는 갓모드에 대해 “메이크업의 경계를 넓히고 장난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말처럼, 갓모드 뷰티는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각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예뻐 보이기 위한 메이크업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인 것이죠.
게임과 패션의 경계를 넘다
갓모드의 제품군 역시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듀오 크롬 하이라이터 밤, 립 펜슬, 반짝임이 살아있는 립글로스 등은 모두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매력을 지녔습니다. 메이크업 제품이지만, 마치 가상 세계의 장비처럼 느껴지는 독특한 비주얼이 인상적입니다.
캠페인 이미지 또한 브랜드의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모레츠와 사와야마는 단순한 모델이 아닌, 갓모드 세계관의 ‘창조자’이자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판타지 RPG에서 튀어나온 듯한 스타일링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며 보는 이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기술과 감성의 교차점
갓모드는 기술과의 결합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갓모드 전용 AR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오직 브랜드의 핵심 아이템인 ‘제네시스 글로우’를 통해서만 잠금 해제되는 방식으로, 마치 게임에서 특정 아이템을 획득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를 연상시킵니다.
이처럼 갓모드는 단순한 코스메틱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메이크업을 바르는 행위 자체가 게임처럼 느껴지는 이색적인 접근은 Z세대 소비자들에게 특히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세계에 접속하다
갓모드는 단순한 유행을 따르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클로이 모레츠와 리나 사와야마가 함께 설계한 이 세계는, 자신을 꾸미는 행위가 곧 자아를 탐험하고 확장하는 여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갓모드에 접속하라’는 슬로건은 단지 제품을 사용하라는 의미를 넘어, 자신만의 세계로 들어가 보라는 초대장이기도 합니다.
화려하고 신선한 콘셉트,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변신’이라는 본질적인 즐거움을 담은 갓모드. 이 새로운 뷰티 브랜드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할 기회를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