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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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 뮤즈, 10년 만의 귀환…가을 밤 인천을 물들인다

그래미 2회 수상, 빌보드 1위, 그리고 30년 넘는 ‘원년 멤버’ 체제. 영국 출신 록 밴드 뮤즈가 오는 9월 27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10년 만의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폭발적인 라이브로 정평난 이들의 귀환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가을 선물이 될 전망이다.

30년간 이어온 ‘불멸의 삼각 편성’

1994년 영국 데번 주에서 결성된 뮤즈는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매튜 벨라미(Matthew Bellamy), 베이시스트 크리스 볼첸홈(Chris Wolstenholme), 드러머 도미닉 하워드(Dominic Howard)로 구성된 3인조 록 밴드다. 30년 가까이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원년 멤버 그대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결속력은 록 음악계에서 드문 사례로 손꼽힌다.

뮤즈는 프로그레시브 록, 얼터너티브 록, 일렉트로닉, 심포닉 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철학적인 가사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매 앨범마다 진화를 거듭해온 이들은 9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총 3천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래미와 빌보드가 증명한 존재감

뮤즈는 비평가와 대중 모두에게 인정받은 몇 안 되는 록 밴드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앨범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2015년 정규 7집 《Drones》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영국 출신 록 밴드로서는 매우 드문 성과다.

대표곡 ‘Time Is Running Out’, ‘Starlight’, ‘Hysteria’, ‘Uprising’ 등은 국내외 음악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이들의 라이브 무대는 웅장한 음향과 섬세한 연출, 퍼포먼스로 늘 화제를 모은다. 특히 매튜 벨라미의 격렬하면서도 정교한 기타 사운드와 보컬은 뮤즈만의 상징적 요소다.

한국과의 인연, 그리고 일곱 번째 만남

뮤즈는 이번 내한으로 한국 팬들과 일곱 번째 만남을 갖는다. 첫 내한은 2007년 단독 공연이었고, 이후 2010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3년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5년 단독 내한 등을 통해 꾸준히 한국 무대에 올라왔다. 이번 9월 27일 공연은 10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과 다시 만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 장소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으로, 대규모 관객 수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공연기획사 유얼라이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최신 투어 셋리스트와 함께 스페셜 무대 구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팬들에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록 역사 속 전설적인 순간을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록의 아이콘

뮤즈는 단지 과거의 명성에 기대는 밴드가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창의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음악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발매한 정규 9집 《Will of the People》 역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30년 가까이 ‘원년 멤버’로 활동하면서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하나의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는 뮤즈. 이번 내한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현대 록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공연 정보

공연일: 2024년 9월 27일 (금)

장소: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

티켓 예매 및 세부 일정: 추후 유얼라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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