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6, 2025
spot_img

Top 5 This Week

spot_img

Related Posts

제이홉, 무대 위에서 빛난 4개월

“몸이 닳을 때까지 춤추겠다… 아미와 함께한 52만 관객의 여정”

16개 도시, 33회 공연, 52만4천 관객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지난 2월 시작된 솔로 월드투어 HOPE ON THE STREET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 HOPE ON THE STAGE FINAL에는 총 5만4천 명의 관객이 모여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직접 기획하고 안무와 음악 모두에 참여한 만큼, 제이홉의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이 오롯이 드러난 무대였다. 특히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BTS의 공식 기념일인 6월 13일 공연에는 진과 정국이 게스트로 등장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은 솔로곡 ‘Don’t Say You Love Me’를, 정국은 제이홉의 랩에 맞춰 ‘Seven’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이 함께 부른 유닛곡 ‘Jamais Vu’는 오랜만에 보는 조합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멈추지 않는 열정, 끝나지 않은 여정

이번 월드투어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3회 공연으로 52만4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제이홉이라는 아티스트가 직접 그려낸 메시지와 감성을 전 세계 팬들과 공유한 여정이었다.

제이홉은 마지막 무대에서 “이 몸이 닳을 때까지 무대에서 춤추고 랩하고 노래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아미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미의 존재가 저를 움직이는 힘입니다. 4개월 동안 너무 좋은 기운을 받았습니다”라는 말은 팬들과의 신뢰와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진심 어린 고백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RM, 슈가, 지민, 뷔도 객석에서 이 여정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금 보여줬다.

BTS 페스타 2025, 팬들과의 축제

같은 기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BTS FESTA에는 6만여 명의 팬이 방문해 르포 형태의 감동을 이어갔다. 매년 BTS의 데뷔일에 맞춰 열리는 페스타는 올해도 다채로운 전시와 참여형 콘텐츠로 팬들을 맞이했다.

‘VOICE ZONE’에서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고, ‘BTS LOCKER’에는 마이크, LP, 의상 등 애장품이 전시되며 팬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TROPHY ZONE’에서는 BTS와 아미가 함께 이룬 각종 수상 트로피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사진첩을 채웠다.

빅히트 뮤직은 “아미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 행사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써나갈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무대 위의 제이홉, 무대 밖의 연결

제이홉의 이번 투어는 퍼포머로서의 실력을 다시금 입증한 동시에, 음악으로 팬들과 진심을 나누는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무대 위에서 혼신을 다해 춤을 추고 랩을 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간 그의 4개월은 단순한 투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춤추는 것, 노래하는 것, 그리고 팬들과 함께 숨 쉬는 이 무대가 제 삶입니다.” 제이홉은 또 한 번 그 진심을 증명했다.

Popular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