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솔로곡 ‘Killin’ It Girl’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TOP 100에서 30위에 올랐다. 이는 그의 솔로 경력 중 최고 성적으로, 글로벌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제이홉, 솔로 커리어의 새로운 기록 세우다
제이홉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신곡 ‘Killin’ It Girl’로 30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차트에 진입했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며, 영국 내에서의 음악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제이홉은 ‘on the street’(37위), ‘SWEET DREAMS’(42위) 등의 곡으로 영국 차트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곡은 그의 여덟 번째 솔로곡이자, 2025년 들어 네 번째로 차트 TOP 100에 이름을 올린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과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이 힙합 트랙은 미국 여성 래퍼 글로릴라(GloRilla)의 피처링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 장기 흥행 이어가
같은 차트에서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듀엣곡 ‘아파트(APT.)’는 전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32위에 랭크되었다. 이 곡은 지난 10월 첫 진입 이후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35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멜로디 위에 로제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브루노 마스의 세련된 소울이 어우러지며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순한 협업을 넘어 서로의 음악 세계를 존중하고 융합한 결과물이란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캣츠아이, 7주 연속 차트 유지로 성장세 입증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신예 걸그룹 캣츠아이(CAT’S EYE)도 영국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히트곡 ‘Gnarly(날리)’는 이번 주 83위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다.
‘날리’는 트렌디한 비트와 당찬 메시지로 주목받은 곡으로,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K팝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있는 캣츠아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기록하는 성과는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다. 제이홉, 로제, 캣츠아이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를 넘어선 영향력을 발휘하며, K팝의 지형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기록을 새로이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