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곧 정체성이 되는 시대, 메이크업은 그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 된다. 특히 돌체앤가바나는 ‘뷰티’라는 또 하나의 무대 위에 하이패션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감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번 시즌, ‘마이 립 스틸로(My Lip Stylo)’는 입술 위에서 시작되는 고유한 미학의 세계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뷰티는 또 하나의 런웨이
메이크업은 스타일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감각적 언어다. 누군가에겐 의상을 고르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라면, 누군가에겐 립스틱을 바르는 순간이 그날의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러한 개인의 ‘무드’를 정교하게 조율하는 감각을 제안한다.
이탈리아 하우스 특유의 강렬한 감성과 클래식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는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골드와 블랙의 패키지 디자인부터 섬세하게 구성된 텍스처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오뜨 꾸뛰르처럼 완성되어 있다. 2023년 가을 국내 정식 론칭 이후, 돌체앤가바나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아우르며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유연하게 허물고 있다.
감정을 입술 위에 새기다
‘마이 립 스틸로’는 단순한 립스틱 컬렉션이 아니다. 이는 감정의 언어, 태도의 표현, 그리고 자기 선언의 수단이다. 배우 문가영이 뮤즈로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립 컬러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전환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한다. 강렬한 레드 립은 확신에 찬 자신감을, 은은한 로즈는 부드러운 고백처럼 다가온다.
문가영은 립 컬러를 통해 캐릭터를 변화시키는 듯한 연기를 펼친다. 어두운 차 안에서의 섬세한 아이라이너 터치, 촛불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비주얼은 아프로디테 같은 고전적 아름다움의 재해석이다.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서사가 그녀의 얼굴을 통해 감각적으로 구현되며, ‘마이 립 스틸로’는 입술 위에서 예술로 완성된다.
세 가지 텍스처, 하나의 예술
이번 컬렉션은 ‘마이 컴피 매트’, ‘마이 스컬프트 사틴’, ‘마이 쥬시 시어’ 세 가지 텍스처로 구성되었다.
**‘마이 컴피 매트’**는 부드러운 크리미 제형과 선명한 발색이 특징이며, 시칠리아산 아보카도와 히알루론산이 입술에 편안함을 더한다. 24가지 컬러 구성으로 다양한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마이 스컬프트 사틴’**은 은은한 광택과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부여하는 사틴 텍스처가 돋보인다. 이탈리아산 고지베리 추출물과 히알루론산이 건강한 윤기를 선사한다.
**‘마이 쥬시 시어’**는 립밤처럼 부드럽고 립글로스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텍스처로,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한다. 총 12가지 컬러로 구성되며, 올리브 오일 성분이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한다.
각 립스틱은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 ‘카놀리’에서 영감을 받은 엠보싱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랙&골드 또는 아이보리&골드 패키지는 단순한 화장품이 아닌 예술적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입술에서 시작되는 또 하나의 선언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진화는 기능을 넘어 예술의 영역에 도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미학, 그리고 감성을 립 컬렉션 하나에 담아내며 단순한 뷰티 제품을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금, 당신의 입술은 어떤 이야기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라는 문가영의 무언의 질문은, 단지 메이크업을 넘어 정체성과 태도의 선언을 의미한다. 립 컬러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 변화하며, 매일의 순간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마이 립 스틸로’는 그 언어의 시작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