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와 댄서 우태의 열애설이 연예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발단은 6월 1일, 한 매체의 보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빅토리>를 통해 처음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영화에서 혜리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고등학생 치어리더를 연기했으며, 우태는 해당 영화의 안무를 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교제 기간은 1년에 이르며,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하라’ 혜리, 사랑과 연기 모두 잡은 스타
혜리는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이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의 동생 ‘덕선’ 역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본격적으로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후 <청일전자 미쓰리>, <간 떨어지는 동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에서 주연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올해 초에는 OTT 시리즈 <선의의 경쟁>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강단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그녀가 연인과의 열애설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셈이다. 데뷔 초부터 ‘예능돌’로 시작해 안정적인 연기자로 성장한 혜리는, 이제는 사생활까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위치에 서 있다.
우태, 댄서에서 대중 스타로
우태는 2022년 방영된 Mnet의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화려한 테크닉과 무대 장악력으로 팬덤을 형성한 그는, ‘코레오그래피 장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다양한 K-POP 스타들과 작업해왔다. 백현, 카이 등 톱 아이돌의 퍼포먼스 뒤에는 그의 손길이 있었다.
현재도 그는 안무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각종 콘텐츠와 브랜드 협업에서도 꾸준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연예계에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인 그가 혜리와의 인연으로 또 한 번 주목받게 된 것이다.
이번 열애설을 계기로 두 사람 모두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각자의 영역에서 실력을 쌓아온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이야기—그 끝이 어디일지,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서 피어난 로맨스, 연예계에 다시 한 번 봄바람이 불고 있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공식적인 연애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조용한 인연’으로 남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