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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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무르익은 와인처럼… 우리 매력에 모두가 취하길”

데뷔 5주년을 맞은 크래비티가 팀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정규 2집 ‘Dare to Crave’와 함께 돌아온 이들은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K팝 서머킹을 노린다.

팀의 정체성을 새로 그리다

크래비티가 데뷔 5주년을 맞아 팀의 콘셉트를 전면 재정립했다. 당초 ‘창의력(Creativity)’과 ‘중력(Gravity)’의 합성어였던 팀명은 이제 ‘갈망(Crave)’과 ‘중력’의 의미로 새롭게 해석된다. 이는 “서로를 끌어당기는 중력 속에서 간절한 열망이 자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리더 역시 세림에서 원진·형준의 투톱 체제로 전환됐다. 새로운 체제와 방향성으로 팀의 결속력은 더욱 강화되었으며, 크래비티는 이번 정규 2집을 통해 본격적인 재출발을 선언했다. “6년 차에도 여전히 갈망이 존재한다”는 이들의 고백처럼, 변화는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선 깊은 자기 성찰에서 비롯되었다.

정규 2집으로 증명하는 성장의 시간

크래비티의 정규 2집 ‘Dare to Crave’는 ‘내 안에서 싹트는 갈망이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테마를 중심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진정성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셋 넷 고?!’는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청춘의 에너지가 결합된 곡으로, 자유를 향한 질주를 상징한다.

앨범에는 총 12곡이 수록되었으며, ‘온 마이 웨이(On My Way)’, ‘SWISH’, ‘Underdog’, ‘Wish Upon A Star’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크래비티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명히 드러냈다. 특히 세 개의 유닛곡도 수록되어 각 멤버의 개성과 역량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서바이벌을 넘어 무대 위의 왕으로

크래비티는 지난해 엠넷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우승하며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당시의 경험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다. 원진은 “탈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패닉이 오기도 했다”며 “이번엔 여유를 가지고 더 나은 대안을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형준은 “아이돌은 항상 좋은 무대를 보여줘야 하는 존재”라며 “‘로드 투 킹덤’이든 콘서트든 진심은 같다”고 말하며 크래비티가 추구하는 무대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들은 단순히 경쟁을 위한 서바이벌이 아니라, 실력을 단련하는 무대였다고 입을 모았다.

더 큰 무대, 더 큰 꿈을 향해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크래비티는 오는 7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Dare to Crave’를 개최한다. 회당 5천 명 규모의 공연은 이들이 이전에 선보였던 콘서트보다 한 단계 더 스케일업된 무대다.

앨런은 “멀리서도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싶다”며 와이어 퍼포먼스를 희망했고, 성민은 “KSPO돔에서도 공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형준은 “전국투어도 꼭 하고 싶다”며, 크래비티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크래비티는 이제 단순한 신예가 아닌, 5년의 시간을 걸쳐 성장을 증명한 팀이다. 무르익은 와인처럼 깊어진 음악과 무대, 그 속에 깃든 갈망은 K팝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끌어당길 준비를 마쳤다. 올여름, 크래비티의 ‘셋 넷 고?!’에 응답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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