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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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48세에 첫아들 얻다

결혼 5년 만의 기쁨…“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잘 키우겠다”

인생의 새로운 멜로디가 시작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려온 가수 정엽(48)이 드디어 아버지가 됐다. 지난 6월 초, 정엽은 결혼 5년 만에 건강한 아들을 얻으며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맞이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정엽의 아내는 이달 5일 첫 아이를 출산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조용히, 그러나 따뜻하게 가족을 이루어온 정엽에게 이번 출산은 음악 이상의 감정을 선사한 사건이었다.

정엽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얼떨떨하다”며 “조금 늦게 아빠가 되었지만,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아이를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에서는 진중함과 따뜻한 책임감이 묻어났다.

음악처럼 흐르는 사랑, 그리고 가정

정엽은 2020년, 7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조용한 성격답게 결혼식 또한 예배 형식으로 차분하게 치렀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두 사람 사이의 신앙과 사랑은 깊고 단단했다.

이번 출산 소식은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됐다. 정엽은 연예계에서 드물게 사생활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온 인물이다. 결혼도, 부부 생활도 조용히 이어왔던 만큼, 이번 득남은 더욱 따뜻하게 다가온다.

이제 정엽은 남편에서 아빠로, 또 하나의 삶의 정체성을 품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고요하고도 진실한 사랑을 이제 자녀에게도 나누게 됐다.

노래로 쌓아온 세월, 그리고 아빠로서의 시작

2003년 브라운아이드소울로 데뷔한 정엽은 ‘정말 사랑했을까’, ‘My Everything’, ‘My Story’ 등으로 한국 R&B의 깊이를 더해온 뮤지션이다. 특히 솔로곡 ‘Nothing Better’는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그의 감성 보컬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밴드 ‘코스믹 칩스’를 결성하며 음악적 확장도 시도했다. 꾸준한 실험과 진심 어린 음악으로 정엽은 대중과의 신뢰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의 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 역시, 이제는 아버지로서의 감정과 경험이 더해져 더욱 깊은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정엽에게 아들이란, 아마도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자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늦은 만큼 더 간절히 맞이한 아버지로서의 출발. 그의 삶은 이제, 음악만큼이나 아름다운 ‘육아라는 노래’를 천천히, 진심으로 불러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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