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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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겐, 첫 서울 공연 전석 매진

팬들의 열기에 힘입어 1회 추가…9월, 서울이 ‘겐’으로 물든다

일본의 다재다능 스타, 한국 무대에 선다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작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호시노 겐(星野 源)이 오는 9월 첫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아뮤즈에 따르면, 9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그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예매 개시 직후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호시노 겐은 더 많은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9월 14일 하루를 추가로 열기로 결정했다. 아뮤즈는 “서울 공연이 빠르게 매진되며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호시노 겐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하루 더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이’로 시작된 한국 팬들과의 인연

호시노 겐은 일본에서 ‘국민 아티스트’라 불릴 만큼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스타다. 대표곡 ‘고이(Koi)’는 드라마 *중쇄를 찍자!*의 주제가로 큰 사랑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커버 영상과 패러디로 화제를 모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라디오 방송, 에세이 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전방위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그의 음악은 정서적으로 깊은 울림을 준다. 일상의 감정을 섬세한 멜로디로 풀어낸 호시노 겐의 곡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공감을 자아낸다. 그의 첫 서울 콘서트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이유 역시 이 같은 감성의 교감이 쌓여온 결과다.

이영지와의 협업, 장르를 넘는 실험정신

최근 발표한 여섯 번째 정규 앨범 Gen에서도 그는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수록곡 ‘2’에서는 한국의 대표 여성 래퍼 이영지와의 협업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넘는 음악을 선보였다.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구성으로 양국 팬들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이 곡은, 단지 하나의 콜라보를 넘어 ‘아시아 뮤지션 간의 진정한 교류’라는 의미로 평가받는다.

호시노 겐은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음악가들과 작업하며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그의 음악은 ‘J-팝’이라는 틀을 넘어선 글로벌 사운드를 향하고 있으며, 이번 내한 공연은 그 여정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서울에서 마주할 ‘진짜 겐’

오는 9월 펼쳐질 호시노 겐의 서울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음악과 이야기가 하나 되어 흐르는 시간. 그의 섬세한 감정선과 유머,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긴 공연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동안 음원과 영상을 통해 멀리서만 접했던 그의 목소리를, 드디어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시간. 9월의 서울은 ‘겐’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특별해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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