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팝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또 한 번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미국 빌보드는 6월 15일(현지시간), 엔하이픈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DESIRE : UNLEASH가 ‘빌보드 200’ 차트(6월 21일 자)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엔하이픈은 미니 3집 MANIFESTO : DAY 1부터 미니 4집 DARK BLOOD, 미니 5집 ORANGE BLOOD, 정규 2집 ROMANCE : UNTOLD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5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톱10 진입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데뷔 이후 총 여덟 번째 차트 입성이자, 단 한 번의 공백 없이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DESIRE : UNLEASH’, 초동 214만 장… 글로벌 차트 석권
엔하이픈의 DESIRE : UNLEASH는 발매 직후부터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앨범 초동 판매량은 214만 장을 돌파하며, 2024년 발매된 K-팝 앨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엔하이픈이 글로벌 음반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진 그룹인지 입증하는 지표다.
해외 성과도 눈에 띈다. 이 앨범은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주간 앨범,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핫 앨범’, ‘다운로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휩쓸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음악방송 3관왕… “엔진 덕분에 가능했던 1위”
차트 성과뿐 아니라, 국내 활동에서도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엔하이픈은 6월 1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무대 위에서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와 감정 표현력으로, 팬들과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수상 소감에서 멤버들은 “인기가요에서 첫 1위를 받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엔진(ENGENE)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톱티어로서의 자리 굳힌 엔하이픈
‘5연속 빌보드 톱10’, ‘초동 200만 돌파’, ‘글로벌 차트 올킬’, ‘음방 3관왕’—그 어떤 수식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이번 활동은 엔하이픈의 성장과 입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데뷔 이후 빠른 속도로 커리어를 쌓아온 이들은 이제 K-팝의 중심을 넘어 세계 무대의 최정상으로 향하고 있다.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어,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새로운 콘셉트 등 엔하이픈이 만들어갈 ‘다음 챕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