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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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역사를 새로 쓰는 ‘APT.’의 질주, 그리고 블랙핑크의 귀환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로제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다. 그녀의 솔로곡 ‘APT.’는 발매된 지 8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빌보드 차트를 누비며 글로벌 대중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다. K-팝의 경계를 다시 설정하는 이 곡의 저력은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선 문화적 현상에 가깝다.미국 현지 시간 6월 17일, 빌보드는 최신 HOT 100 차트를 발표했다. 이번 주에도 ‘APT.’는 차트 24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무려 34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K-팝 사상 최장기 기록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로제가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지표다.

진심이 만든 리듬, 세계를 울리다

‘APT.’는 단지 대형 기획사의 성공 공식으로 만들어진 곡이 아니다. 이 노래는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이라는 초특급 조합도 큰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이 곡을 세계적인 히트로 만든 힘은 로제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이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APT.’는 발매 직후 HOT 100 차트 8위에 오르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사상 최초로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으며,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글로벌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점령 중이다. 로제의 감성이 만든 리듬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의 귀환, 그 중심에 선 로제

로제의 바쁜 음악 시계는 2025년 하반기에도 멈추지 않는다. 오는 7월부터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DEADLINE>이 시작된다. 이는 2023년 대규모 월드 투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 ‘APT.’가 무대에서 선보여질 가능성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솔로곡이지만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꾸며질 ‘APT.’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로제의 솔로 활동이 팀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이 시점은, 그녀가 단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블랙핑크라는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멈추지 않는 기록, 멈출 수 없는 로제

로제는 지금, K-팝의 한계를 넓히는 중이다. 그녀의 ‘APT.’는 단순한 인기곡을 넘어선 예술적 진심의 산물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차트의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명확하다. 이 곡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일상에, 감정에, 추억에 스며들어 있는지를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숫자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로제의 리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는 그 리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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